저는 2월 5일에 첫 아이를 출산하고 조리원에서 2주 있다가 나와서 디웰 통해 3주 산후도우미 이용하게 되었어요
친정이 부산이어서 조리원 끝나고 산후도우미를 친정에서 할까 울산집에서 할까 임신했을 때부터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시어머님께서 친한 지인분이 디웰 소장님이셔서 제가 크게 신경 쓸 일 없이 잘 소개해주신다고 해서 믿고 맡기기러 했어요
제 주위에도 비슷하게 출산한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많았어서 산후도우미 선생님도 천차만별이라 사람을 정말 잘 만나는게 중요하다고 익히 들었었거든요
출산 두세달 남겨놓고 업체 정하고 디웰소장님과 통화 후 계약금 10만원을 걸고 저는 마음 편하게 출산준비를 했어요
출산 예정일 하루 이틀전인가? 소장님께서 출산했는지 한번 더 연락오시고, 제가 예정일보다 3일 늦게 출산을 해서 출산하고 바로 연락드렸는데 선생님 준비해놓으시겠다고 해주셨어요. 소장님께서 알아서 해주시니 얼마나 마음 편하고 든든한지, 편하게 조리원에 있다가 집으로 왔어요
조리원 퇴실을 며칠 앞두고 소장님께 연락이 왔는데 디웰에서 정말 잘하시는 선생님 한분이 딱 제가 조리원 나오는 시기랑 맞춰서 앞에 일정이 끝나셨다고, 그분으로 연결해주셨다고 하셨는데 신뢰감이 생기더라구요.
일요일에 조리원 퇴실하고 코로나 때문에 친정, 시댁 식구들 아무도 못부르고 신랑이랑 둘이서 하루를 꼴딱 세우고는 선생님을 처음 뵙기러 한 월요일 아침이 밝았어요
신랑은 출근해야해서 7시쯤 회사에 가고 2시간을 혼자서 어떻게 하나 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9시에 오실줄 알았는데 8시 50분쯤 벨이 울려서 얼른 나가보니 선하고 따뜻한 미소로 반갑게 인사하면서 이명숙 관리사 선생님과의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어요
집에 들어오시자마자 방으로 들어가셔서 옷을 갈아입으시고 화장실 가셔서 손을 씻으신 다음에 아가랑 반갑게 인사해주셨어요
제가 모유수유를 하는데 모유량이 아가가 먹는 양보다는 적어서 분유랑 혼합을 했는데, 모유수유를 하려면 잘먹어야 한다시면서 매일 국과 반찬을 정성을 다해 만들어 주시고 차려 주셨어요. 제가 조리원 2주 있는 동안은 집에 음식재료가 다 상할 것 같아서 출산하러 가기 전에 냉장고를 거의 비우고 가서 오신 첫날에는 재료도 정말 없었는데 선생님께서 냉장고를 열어보시고는 있는 재료로 뚝딱뚝딱 반찬도 만들어주시고 미역국도 한솥을 푹 끓여서 산모가 먹기 좋게 부드럽게 만들어 주셨어요. 한식당 운영 경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음식 하나하나가 너무 맛있고 간도 어쩜 그렇게 딱 맞는지.. 신랑이 우리집이 동구 맛집이라면서, 평소에 젓가락질 귀찮다고 반찬도 안집어 먹는데 엄청 맛있게 먹었답니다 ㅎㅎ
보통 하루 일과는 오전에 오시면 산모와 아기 상태?를 먼저 살펴주세요. 어젯밤은 잘 보냈는지, 아가는 무슨 일 없었는지 등등 물어보시고는 제가 모유수유 하고 있을 때 아침을 차려주시고 제가 밥먹을 때 아기 분유 보충해주시고 트림시키고 재워주시고는 제가 방에 잠 보충하러 들어가서 두세시간 잘때, 퇴근하시기 전까지 음식준비, 아기돌보기, 빨래, 청소 등등 얼마나 많은 일들을 빠르고 성실하게 하시는지.. 정말 일당백은 거뜬히 하시더라구요
중간에 1시간 쉬는 시간이 있으신데도 제가 쉬는 시간 빼고 선생님 뵈는 시간은 항상 무언가를 하시고 계셨어요. 제가 좀 쉬어가면서 하세요 선생님~하고 말씀드릴 정도로
일분일초를 알차고 성실하게 해주셔서 신뢰가 쌓이는 하루하루 였어요
무엇보다도 아기를 너무 사랑해주시는게 보여서 진짜 감사했어요.. 기저귀 갈고 분유 먹이고 재우고 그냥 아기 돌보시는 정도가 아니라 아기이름 불러주시고 노래도 불러주시면서 정말 손주 키우는 것처럼 어떨 때는 저보다도 더 예뻐 해주시는 것 같아서 참 감사했답니다. 아가도 저보다도 선생님이 말 걸어주거나 눈 맞출 때에 더 잘 웃어주는 것 같아서 약간 질투도 좀 나면서 흐뭇했답니다^^
그리고 퇴근하실 때도 무슨 일 있으면 꼭 연락해서 물어보라고, 밤이고 새벽이고 괜찮다고 얘기해주셔서 마음이 참 든든했어요
초보 엄마라서 아기를 돌보는게 서툴어서 실수도 하고 걱정도 많았는데 선생님께서 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힘이 많이 되더라구요..
선생님이 계실때는 정말 몸도 마음도 편하게 지내다가 저녁 6시가 다가오면 또 이 밤을 어떻게 견뎌야 할까.. 하는 마음으로 아가랑 지새우고 또 다음날 아침이 밝고.. 그렇게 매일매일을 보내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어요~ 아가도 30일이 지나 신생아 딱지를 떼니 확실히 조금씩 돌보는 것도 나아지더라구요
그렇게 여유가 생길수 있었던 것도 제가 잘 먹고, 푹 쉴 수 있도록 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아기 케어에 에너지를 쏟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명숙 관리사 선생님과 하루 이틀, 한주 두주를 보내면서 갈수록 정도 많이 들고 좋아서 헤어짐이 너무 아쉬워요ㅠㅠ
둘째도 시기가 맞아진다면 조리원은 안가고 산후관리사만 연장해서 꼭 이명숙 선생님께 맡기고 싶네요~
선생님 오래오래 계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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